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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마을

영월 당일치기 여행

by 재미감자 2024. 2. 5.

회원들과 함께 먹을 간식거리를 준비하면서 오랜만의 영월 나들이에 신이 납니다. 운전자를 포함한 두 명이 앞좌석에서 먹을 간식은 하얀색 가방에, 뒷좌석에서 세 명이 먹을 간식은 검은색 가방에 넣습니다. 물과 과일이 들어가니 가방이 꽤 무겁네요. 하하하 :) 

 

 

2024년 1월 29일 월요일 아침, 6:00 알람에 눈을 뜹니다. 가볍게 스트레칭하고, 국에 밥을 말아 먹고요. 머리 감고 샤워하고 가방을 챙겨 문을 나섰을 때가 7시 30분! 520번 버스를 타고 회원님들과 조우했을 때가 8시가 조금 못 되었어요. 회원님들이 모두 모였으니, 회장님 댁으로 출발합니다. 

 

김** 회원님께서 준비해주신 김밥도 먹고, 어제 준비해 놓은 간식도 먹고, 밀린 이야기도 나누다 보니 회장님 댁에 금세 도착했습니다. :) 음, 눈을 들면 산이 겹겹으로 둘러쳐진 회장님 댁, 오랜만입니다. 용용이도 우릴 반겨주네요. 녀석, 살이 많이 올랐습니다. :) 
 

 

자, 그럼…… 이제, 영월 현지인이 되신지 7년째이신 우리 진달래 회장님과 함께하는 영월 당일치기 여행 시작해 보실까요?

 

1. 요선암 돌개구멍
 
✅ 요선암 무료 주차장 이용
✅ 천연기념물 제 543호
✅ 이국적이게 아름다운 경관
✅ 근처에 ‘요선정’이라는 누각 있음

 

 

 

요선암 근처에 주차하고, 절 마당 뒤로 나있는 조그만 오솔길을 따라가니 요선암 돌개구멍이 나무 사이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여기서 아주 조금만 더 걸어가면 요선정 누각이 나와요. 석탑이 절 마당이 아니라 누각 앞에 세워져 있어요. 특이하죠? 

 

요선암 돌개구멍에 오셨다면 요선정 누각도 꼭 보고 가세요. 참참참, 부처님 입상을 빼놓을 뻔했습니다. 누각 근처에 커다란 바위가 있고요. 이 바위에 부처님 부조가 있답니다. 

 

2. 젊은 달 와이 파크
 
✅ 관람시간 : 매일 10:00~18:00
✅ 주차장 있음, 관람료 있음, 복합예술공간
✅ 공간 디자이너 ‘최옥영’이 설계함
✅ 기념 사진 남기기 좋은 장소
✅ 스릴 넘치는 그물망 걷기 체험 장소 ‘스파이더 웹’ 
✅ 이색 인테리어 카페

 

 

빨간색 파이프 숲을 지나면 카페가 나오고요. 이 카페에서 미술관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널찍널찍, 큼직큼직, 시원시원한 느낌이 드는 장소입니다. 여행 가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행위가 앉아서 차를 마시거나, 맛있는 것을 먹는 거예요. 

 

여기 미술관 카페요, 커피도 맛있고, 영월 특산품을 주재료로 한 만쥬도 맛있습니다. 그리고, 사장님과 직원들도 엄청 친절하세요. 영월을 여행하는 중에, 미술관에 가지 않더라도, 이곳 카페에 잠시 머물러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한반도 지형
 
✅ 유료(2,000원) 주차장 있음. 카드 결제 가능함
✅ 하천의 침식과 퇴적작용에 의해 생겨난 명승지
✅ 산책길 있음
 

 
주차하고 산책길을 따라 1킬로미터 정도 가면 한반도 지형이 나와요. 말로만 듣던 한반도 지형을 직관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월요일이지만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이분들과  “안녕하세요”, “잘 다녀오십시오”라고 가벼운 인사말을 주고받았지요. 여행지에서는 다들 그렇게 하시지요? :) 

 

4. 주문진항
 
✅ 풍물시장 : 돔, 우럭, 광어, 전어, 멍게 구입
✅ 혜진식당 : 회, 매운탕

 

한반도 지형을 나와 주문진항까지 차로 2시간 걸렸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았으니,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차장에 주차하고, 시장 안으로 들어가서 횟감을 주문하면 바로 회를 떠주고요. 매운탕거리는 따로 검은색 비닐봉지에 넣어줘요. 회와 매운탕거리를 들고 안내받은 식당으로 가서 맛있게 냠냠 드시면 됩니다. 

 

5. 안흥찐빵

 
여행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 회장님께서 선물을 한 보따리 안겨주십니다. 40년 전통의 안흥찐빵!!! 어떻게 해 먹나 하고 고민할 필요 없어요. 저같은 요리 망손을 위하여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3가지나, 상자에 딱하고 인쇄해 놓았으니깐요. 달지 않은, 건강한 맛의 팥소와 하얀 빵의 조화가 미쳤네요. :)
 
그럼, 저는 이만, 휘리릭!!! 영월 여행 후기 마치고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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