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 골프 연습 일지

 

2024년 1월 23일 화요일 (계묘년 을축월 병술일)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라고 하니 집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무모한 도전인가 싶었지만, 예 코치님이 인도네시아로 가족 휴가를 다녀온 한 주일 동안 나도 덩달아 골프를 쉬었기 때문에 오늘은 연습을 가기로 한다.

 

역시나…… 매일 연습을 해도 될까 말까 한데 일주일을 쉬었더니 공이 오른쪽으로 휘었다가, 왼쪽으로 휘었다가 난리가 났다.

 

드라이버, 5번 유틸리티, 5번 아이언, 7번 아이언을 연습하고 조금이나마 스윙이 안정된 후, 9홀 연습경기에 도전했다. 47타로 마무리!!! 올해 내 목표가 보기플레이어가 되는 것이니, 이 정도면 선방했다.

 

Since the temperature felt like -20 degrees in Celsius, It would be a reckless challenge to leave the house, but since Coach Ye went on a family vacation to Indonesia for a week, I also took a break from golf, so I decided to go practice today. 

 

I knew it though…… after resting for a week, the ball bent to the right, then to the left. It was a mess.

 

After practicing driver, 5-utility, 5-iron, and 7-iron, and after my swing stabilized a bit, I attempted a 9-hole practice match. Finished with 47 strokes!!! My goal, this year is to become a bogey player, so this was a okay performance.

 

2024년 1월 24일 수요일 (계묘년 을축월 정해일)

 

맙소사!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추운 것 같다. 오늘도 추위와 게으름을 이기고 연습장으로 가 본다. 다행히 햇볕이 쨍하니 좋다.

 

어제는 백스윙, 회전 등 모든 동작이 잘 되는 것 같았는데 오늘은 연습 시간이 30분이나 지났는데도 스윙이 엉망이다. 예 코치께서 백스윙 탑에서 내려오다가 임팩트 지점까지의 궤도를 교정해 준다. “감사합니다, 코치님.” 

 

내일은 오늘보다는 낫겠지!!! 제발 :) 

 

Oh my god! Today feels colder than yesterday. Despite the cold and my initial laziness, I pushed myself to go to the practice range. Luckily, the bright sun adds a pleasant touch. 

 

While yesterday's movements, including the backswing and rotation, went well. However, today, even after 30 minutes of practice, my swing was chaotic. Thankfully, the coach corrected the trajectory from the top of the backswing to the point of impact. "Thank you, coach." It should be a better day tomorrow!

 

2024년 1월 25일 목요일 (계묘년 을축월 무자일)

 

오늘도 한낮 기온이 영하에 머무르는 강추위다. 벌써 4일째 계속되는 한파로 몸과 마음이 움츠려 있다. 이럴 때는 몸을 움직여줘야 한다. 그래서, 골프 연습장으로 씩씩하게 두 팔 휘저으며 걸어갔다.

 

흠…… 평소처럼 드라이버, 5번 유틸리티, 5번 아이언, 그리고 7번 아이언 순으로 연습했다. 어제보다는 스윙이 많이 안정되었다. 예 코치가 오셔서, 클럽 헤드가 공을 만날 때의 좋은 임팩트를 위하여 두 가지를 강조한다.

 

1. 백스윙 탑에서 클럽헤드가 길을 따라 내려올 때, 임팩트 순간까지 왼손 손목의 각도를 유지한다.

 

2. 임팩트 순간에 오른손의 손등이 왼손 손바닥 위로 크로스 되어야 공이 똑바로 날아간다.

 

It is very cold today with the midday temperature staying below 0℃. My body and mind are shrinking due to the coldness that has been going on for four days now. In times like this, we need to move our body. So, I walked to the golf practice range, waving my arms vigorously.

 

Hmm…… I followed my practice routine as usual: driver, 5 utility, 5 iron, and 7 iron. My swing has become much more stable than yesterday. The coach came and emphasized two things to ensure good impact.

 

1. When the club head comes down the path from the top of the backswing, maintain the angle of your left wrist until the moment of impact.

 

2. At the moment of impact, the back of the right hand must cross the palm of the left hand for the ball to fly straight.

 

2024년 1월 26일 금요일 (계묘년 을축월 기축일)

 

오늘은 날이 좀 풀렸다. 골프 연습장에 가기 싫은 마음이 고개를 쳐든다. 흠…… 보기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쉬어도 골프 연습장에 가서 쉬기로 한다.

 

장소가 주는 힘이라고 해야 하나? 골프 연습장에 도착했더니, 열심히 연습하고 싶어진다. 처음에 슬라이스와 훅으로 방향에 일관성이 없던 드라이버가 40개쯤 연습하고 나니 거리가 좀 나면서 똑바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오늘 같은 날은 경기를 해도 성적이 괜찮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9홀을 시작하고 6번째 홀에 접어들었는데, 갑자기 시스템이 다운되면서 재부팅을 시작하네. 뭐, 어쩔 수 없지 하고 부팅이 완료된 후 다시 경기를 하는데, 이번엔 5번 홀에서 시스템이 다운된다. 흠…… 시스템이 2번이나 다운되고 나서는 연습을 접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