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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건강

웅비회 정기 모임 + 칼레이트CC

by 재미감자 2024. 2. 28.

웅비회 2月 정기 모임

 

 

 
1월 30일 오전 10시, 8인 라운딩을 위하여, 3일 전, 군위 칼레이트CC에 회원가입하고, 아침 9시 50분부터 대기!!! 10시 알람이 울리자마자 홈페이지 새로 고침하고, 24일 클릭!!! 총무님과 여러 번 연습한 대로 10시 대 혹은 11시 대 티오프 시간 중 빠른 시간을 총무님이 예약, 그다음 빠른 시간을 재미감자가 예약!!!
 

작전 대 성공입니닷!

 
동반자 등록까지 마치고 재미감자 임무 종료! 무엇이든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일은 성취감을 주네요, 아무리 작고 사소한 일이라도 말이죠. 


송도에서 1인, 성남에서 2인이 ‘GS25 성남갈현점’ 이면도로에서 라운딩 당일 7:15에 만나, 차량 한 대로 같이 움직이기로 합니다. 낯선 동네 이면도로에 하루 종일 주차해 두어야 하는 것이 부담이었는데, 다행히 근처에 위치한 아담한 공영주차장을 발견했습니다.
 
송도에서 출발하느라 아침 시간이 더 바빴을 손 박사님께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콩으로 내린 따뜻하고 신선한 커피도 나눠 주시고, 송도 맛집 ‘르쁠라드수르’에서 공수해 오신 잠봉뵈르 샌드위치도 넉넉히 준비해 주셔서 군위까지 가는 길이 더 행복했습니다. “손 박사님, 감사합니다.”
 
아, 잠봉뵈르가 뭐냐고요? 불어로 잠봉은 얇게 저민 햄, 뵈르는 버터입니다. 프랑스 사람들이 즐겨 먹어 프랑스 국민 샌드위치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네요.:) 


‘괴산 휴게소’에서 잠시 쉬며, 고속도로 통행료 카드도 충전하고, 주유도 하고요. 저 멀리, 흰 눈으로 덮인 산이 보이시나요? 입춘, 우수가 지났지만, 흰 눈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 아직은 바람 끝이 찹니다.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려면 몇 번의 밤을 더 보내야 할까요? 


2시간 30분을 달려, 오전 10시쯤, 다락재쉼터(대구시 군위군 군위읍 도군로 2488)에 도착했습니다. 외관부터 맛집 포스가 풀풀 풍깁니다. 소머리 곰탕도 맛있고, 수육도 쫀득쫀득 맛있습니다. 웅비회 총무님이신 손 박사님께서 오로지 검색만으로 찾은 집이라고 하던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손 박사님, 맛집 찾아주셔서 감사하구요. 브런치 쏘신 장*만 회원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배를 든든히 채웠으니, 칼레이트CC로 이동합니다. PGA 정규 라운딩이 가능하다고 했던 만큼, 규모가 어마어마하네요. 

 
그런데, 저 오르막…… 후덜덜합니다. :) 
 

 


라운딩의 백미는 모니모니해도 그늘집이죠? 날씨가 쌀쌀하니 따끈한 국물이 땡기는 날, 오뎅탕과 함께 마셨던 호랑이 막걸리가 지금도 생각납니다. 🙂 


라운딩 종료 후, 장*만 회원님께서 추천해주신 저녁 식사 장소로 이동!!!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서 신발을 벗고 뒤를 돌았는데, 피겨퀸 김연아 선수의 결혼식 사진이 걸려있어요. 흠…… 금상매운탕 사장님과 피겨퀸과의 관계는 무엇일지 식사하는 동안 매우 매우 매우 궁금했습니다. 혹시 회원님들은 알고 있는 것이 있나 하고 물어보니 다들 모르신다고. 하여 식사 종료 후, 궁금함을 해결하기 위하여 사장님께 여쭤보았지요.
 
자, 이 집 따님께서 포레스텔라 고우림의 형과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김연아 선수는 고우림과 결혼했어요. 그럼, 이 집 따님과 김연아 선수의 관계는? 네, 맞습니다. 동서지간이 되겠지요? 그래서 결혼식 사진이 식당에 걸려 있던 겁니다. 그런데요, 이 집 음식이 정말 맛있거든요. 영업을 위해 김연아 선수의 결혼식 사진을 걸어 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


저녁 식사까지 마쳤으니 이젠 각자의 스위트홈으로 돌아가야겠죠? 집에 돌아오니 밤 10시가 훌쩍 넘어 있습니다. 소지품 등 정리는 내일로!!! 오늘은 오늘 일만 합시다!!! “회원님들, 오늘 쌓인 피로 잘 푸시고. 건강하게 잘 지내다가 11월 라운딩 때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번 재미감자의의 스코어는 108!!! 보기플레이어의 문턱이 참으로 높습니다. 하하하!!! 다음에 잘하면 되지요, 뭐. 아자자자!!! 화이팅!!!
 
🙂 참, 그늘집에서 먹고 마신 비용은 남편이 지불했어요. “남편,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녁 식사비용으로 10만 원이나 찬조해 주신주신 강*덕 회원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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