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과 같은 공간에서 살기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만, 열 번의 여름을 지나며 선풍기 청소는 항상 제가 했었더랬죠. 그런데, 2024년, 올해, 드디어, 남편이 선풍기 청소를 하는 겁니다. 비결이 뭔지 아세요?
흠흠… 다름이 아니라, 더 오래 참기입니다. 더러움 오래 참기요. ㅋㅋㅋ. 올해는 선풍기에 덕지덕지 끼어있던 먼지들이 참아지더라고요. 올해, 저는, 선풍기의 더러움이 괜찮았고, 남편은 괜찮지 않았던 거지요. 그래서, 결혼한 지 11년째, 남편이 선풍기 청소를 하게된 거죠. 이게 뭐라고 기분이 그렇게나 좋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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