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자 7단계’를 따르면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진짜? 내가 그토록 원하는, 그런데 나이 오십이 되어도 얻지 못하고 있는, 그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그냥 순서대로 하면 된다고? 솔깃하다.

‘역행자 7단계’를 시작하기 전, 준비 운동으로 해야 할 일이 있단다. 그건 바로 독서! 나와 같은 처지에 있던 사람이었는데, 경제적 + 시간적 + 심리적 자유를 얻은, 그런 사람의 스토리를 50개쯤 읽어 보란다. 인간에게는 거울 뉴런이라는 것이 있어서 이야기를 읽을 때 이야기 속 화자와 나를 동일시하며 나의 무의식(난 아무리 해도 안되라고 생각하는)에 균열을 일으킨단다. 50권의 책을 다 읽었는가? 그럼 여러분은 ‘역행자 7단계’를 따를 준비가 되었다.
단계 1 : 자의식 해체 (나는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된다고 핑계 대지 마라!!!)
자의식은 ‘나는 꽤 그럴듯한 인간이므로 생존할 가치가 있다’고 여기도록 해주는 방어기제다. 그런데, 생존을 돕는 이 자의식이 넘치면 자기 객관화는 안드로메다로 가고, 매번 엉뚱한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과잉된 자의식을 해체할 기회가 온다는데...... 그건 바로, 누군가에 대하여 불편한 마음이 드는 순간! 자의식이 해체되어야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좋은 상태가 되므로 아래와 같이 해보자.

단계 2 : 정체성 만들기
뇌는 최고의 가성비 추구 기관으로 정체성에 따라 입력과 출력을 조절한다. 인간의 정체성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른 모든 것이 그러하듯 주기적으로 변한다. 정체성 변화의 핵심은 ‘뭔가를 더 잘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설정한 정체성에 따라 환경을 디자인하는 것에 달려 있다. 정체성 변화를 위하여 아래의 3가지 방법을 활용하여 환경을 만들어 보자.
첫째,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미 ‘자유인’이라는 최면을 건다. 뇌는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 (헐이다. 이런 뇌가 나를 지배하고 있다니!) 그래서, 읽는 것만으로도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단다. (저자 자청이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독서의 중요성!!!) 처음엔 인물 이야기를 읽으면서 가볍게 시작하고, 점차 좋은 ‘자기계발서’로 확장해 보자.
둘째, 나는 매우 게으르고, 합리화에 능하며, 목표한 바를 이루지 않을 핑계를 늘어놓는 인간임을 인정하고 사람들에게 나의 생각을 알린다. 예를 들어, ‘나는 일주일에 한 번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사람이 될 거야’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떠들고 다닌다. 그러면 나는 일주일에 한 번 글을 올리겠다는 다짐을 실천하기 위하여 노트북을 열 것이다.
셋째, 집단무의식을 활용한다. 골프를 잘 치고 싶다면 골프 모임에 가입하고,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으면 공부 모임을 만든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쉽게 물든다.

단계 3 : 유전자 오작동 극복하기
진화의 목적은 완벽한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생존과 적응’이다. 나의 조상들은 잔머리 좋은 겁쟁이였기 때문에 살아남았고, 덕분에 내가 태어날 수 있었다. 내 유전자의 디폴트값은 ‘도전을 꺼린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더 싫다’이다. 흠...... 유전자의 명령을 그대로 따른다면 나는 생존하겠지만, 인구의 95퍼센트에 해당하는 순리자의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유전자의 명령을 거스르도록 해보자.
단계 4 : 뇌 자동화
뇌는 쓰면 쓸수록 좋아진다. 머리가 좋아지면 의사 결정력, 창의력, 메타인지 등이 같이 발달한다. 저자는 2년 동안 매일 두 시간씩 읽고 썼다. 그리고 자유인이 되었다. 그는 말한다. “책 읽기와 글쓰기가 성공으로 가는 최고의 지름길’이었다고! 와우, 저자가 어찌나 확신에 차서 이야기하는지는 직접 책을 읽어보면 안다.
독서 외에 저자가 사용하는 뇌 자동화 방법은 아래와 같다.
① 일이 잘 안 풀리면 전혀 다른 분야의 책을 읽는다. 예를 들어, 경영에 문제가 생겼다면 삼국지를 읽거나, 역사책을 읽는다.
②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영리한 방법으로 운동한다. 예를 들어, 근육을 단련시키고자 한다면, 8회 X 3세트씩, 하루에 20분만 운동하고, 그 이외의 시간은 잘 먹고 2~3일 쉬고 난 후 다시 운동한다. 기억하라, 뇌는 운동화를 신고 싶어 한다는 것을!!!
③ 가본 적 없는 길을 걷거나, 익숙하지 않은 장르의 음악을 듣는다.
④ 당장의 이익보다는 2~3수 정도 생각하고 의사 결정한다. 저자는 이것을 오목 이론이라 부른다. 나 같은 경우, 2학기에 복직하면 따박따박 월급이라는 것이 들어오겠지만,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휴직하는 동안,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운동하며 나를 화학적으로 변화시키는 시간으로 삼도록 한다.
단계 5 : 역행자의 지식
완벽한 하나의 기술보다 5개 정도의 얕은 기술을 습득한다.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때는 기존 지식과의 결합을 추구한다.

단계 6 :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나는 2035년까지 학교에 근무할 예정!!! 경제적 자유에 도달하기 위한 루트로 일과 병행이 가능한 ‘자산배분투자 + 주식투자’를 선택한다. 투자 근육을 만들기 위하여 아래를 실천한다.
① 투자 관련 책을 20권 이상 읽는다.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② 투자 관련 유튜브 채널을 매일 3~5개 공부한다.
③ 블로그에 내용을 정리하여 업로드한다. (일주일에 한 개 이상 업로드하자.)
④ 오프라인 강의에도 참여해 본다. (음, 이건 아직 결심이 안 선다.)
가) 온라인 강의: 클래스101, 탈잉, 라이프해킹스쿨, 클래스유 등
나) 오프라인 강의: 온오프믹스 등
⑤ 1년 이상 꾸준히 한다.
⑥ 일요일 오후 1~3시, 하기 싫지만, 꼭 해야만 하는 일을 할 때는 이 시간을 이용해 보자. 자청은 이를 ‘일요일 2시간 전략’이라 하였다. (진로 교육을 주제로 대한 유튜브를 만들어 볼까?)
단계 7 : 역행자의 쳇바퀴
드디어 마지막 7단계, in a nutshell, 실패해도 단계를 반복하면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실패하면 배울점을 찾고, 1단계부터 다시 시작하면 된다. 최고의 축구 선수도 여러 번의 패배를 경험하고, 축구를 시작한지 15년 후에나 되어서 드디어 전성기가 왔다.
인간은 꾸준히 도전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우리의 뇌는 도파민을 원한다. 도파민을 제공해 주지 않으면 금세 우울감에 빠진다니!!! 상전도 이런 상전이 없다. “옛다, 뇌야! 여기 도파민 있다. 역행자 7단계, 오늘부터 1일하자!"
「판매왕의 세일즈 시크릿」의 저자인 김정길 님께서 나의 지인에게 선물했고, 지인으로부터 이 책을 대여하여 읽었다. 책을 대여해 주신 손*군님과 우*혜님께 감사함을 전하며 20230622(금), book review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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