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한 번은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을 하는데요. 올해는 11월 25일 금요일이 총파업 디데이였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을 키워드로 검색했더니, 다음의 링크에 연결이 됩니다. 링크를 열면 사진과 볼드체 문구들에서 조직적이고 단합된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학급 담임교사인 저는 파업 전날인 24일부터 25일까지 급식실과 교무실에서 위와 같은 일련의 업무 관련 메시지를 받습니다.
첫 번째 메시지를 확대하여 볼까요? 메시지에 의하면 유치원 포함, 39개 학급의 39명의 담임교사가 수업 시간인 11~12시 사이에 가서 대체식을 수령해야 합니다. 우리 학교에는 공익 요원이 병역의 의무를 지기 위하여 근무하고 있는데, 공익 요원이 이런 역할을 수행하면 어떨까 건의해 봅니다.
두 번째 메시지를 확대하면 위와 같습니다. 대체식을 교실에서 먹고, 대체식 후 뒷정리는 담임 교사들이 해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세 번째 메시지는 유치원 포함 7명의 학년 부장들이 해당 학년의 대체식을 모두 수령하라는 이야기군요. 우리 학년에서는 오육 선생님께서 저 대신 가셔서 5학년 대체식을 모두 수령하여 각 반으로 보내주셨습니다. 오육 선생님 감사합니다. :)
네 번째 메시지는 교무실에서 근무하는 학교 비정규직 근무자 세 분이 모두 같은 날에 연가를 사용했고, 교무실에 아무도 없으니 선생님들이 와서 근무를 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위의 사진은 아이들이 대체식으로 하루 동안 섭취한 음식물입니다. 교실에서 아이들이 대체식을 다 먹고, 교실에 임시 쓰레기통을 만들고 나오는 쓰레기들을 치웠는데, 사진으로 남겨놓는 것을 잊었습니다. 이상 학교비정규직 총파업으로 11월 24~25일 양일 학교 현장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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